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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 4.19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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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42회 작성일 15-04-19 11:44

본문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꽃 피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쳤던 민주영령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오는 419일은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일인데요. 55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민주주의를 향한 열기가 뜨거웠던 19604월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부정선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자유당 정권의 12년에 걸친 장기집권을 종식시켰던 것은 바로 시민과 학생의 목소리였습니다. 1960년 자유당 정권이 이기붕을 부대통령으로 취임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자행했고, 마산의 시민들과 학생들은 부정선거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죠. 하지만 자유당 정권은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들에게 총격과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진압을 하였습니다.
 
3·15의거 당시 모습 [출처:3·15기념사업회]
 
 
 
 
315거 과정에서 실종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실종 27일 만인 4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발견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마산 시민들은 2차 시위를 일으켰습니다.
 
이후 418일 고려대학교 3,00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날의 학생들은 일제에 항거하고 멸공전선의 전위대열에 섰으나, 오늘은 진정한 민주이념 쟁취를 위하여 봉화를 높이 들어야 한다. 청년학도만이 진정한 민주역사창조의 역군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총궐기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하며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하였습니다. 시위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던 고려대 학생들은 괴한의 습격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서울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은 더욱 더 목소리를 높여 시위에 나서게 됩니다.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4.19혁명 당시 대학생들의 운동 모습 [출처:보험고수님의 블로그]
 
1960419
시내 각 대학 학생들은 미리 약속한 계획에 따라 각 대학에서 총궐기 선언문을 낭독하고 중앙청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학생들은 이승만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차별 발포를 하였고, 분노한 학생들과 경찰들 간의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았습니다.
 
서울 시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지만 “3·15부정선거 다시 하라”, “1인 독재 물러가라며 독재규탄과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절대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시내가 무정부상태가 되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진주시켰죠.
 
그러나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과 학생들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았는데요. 423일 서울시가 419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주관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반발하였고 425일 서울 각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시위를 벌입니다. 426일 학생들이 다시 거리를 메우면서 태평로는 4·19혁명 때와 같이 혼란스러워졌는데요.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26일 하야의 뜻을 밝혔고 부대통령 이기붕은 자살을 택하며 12년간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419혁명의 정신, 자유 민주 정의

 
 
우리 모두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민주주의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수많은 역사의 고비마다 그 저력을 발휘하여 현재의 평화를 이룩해 냈는데요. 419혁명은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꽃 피울 수 있게 만들었던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가오는 419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419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주제로 거행되는데요. 이와 함께 419혁명 국민문화제, 419혁명 희생자 영령 추모제, 419혁명 기념 호남국제마라톤 등 계기행사들을 통해 419혁명과 그 기본 정신인 자유 민주 정의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4월에 꼭 기억되어야할 단어인 419혁명! 그 의미를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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