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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현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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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승찬현우엄마 댓글 1건 조회 5,868회 작성일 15-08-1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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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든든한 승찬아~ 우리 귀염둥이 현우야~

벌써 일어났겠네 우리 승찬이랑 현우는 일찍 일어나니깐 잠자는것도 힘들지 않을것같아 워낙에 일찍 자는 우리 아가들이니깐..

승찬아 현우야 단비가 드디어 여자가 됐나봐 생리를 시작했어 오늘 아침에.. 으아악~~ 생리대도 못채우는데 엄마가 왕 걱정임..

승찬아 현우야 어제는 모했어? 학교 안갔어?? 학교에 가서 친구들이랑 스포츠도하고 그러지 그랬어 승찬아 혼자 지내는 시간을 너무 많이 갖지마 엄마도 승찬이처럼 학교다닐때 친구들이랑 놀기보단 집이 좋았고 책 읽는거 좋았는데 그땐 그냥 신나게 노는게 젤 좋은것같아 그때 친구들이랑 많이 못놀아서 참 아쉽더라  현우는 엄마가 얘기 하지 않아도 워낙에 친구들이랑 잘노니깐 그런건 걱정안하지만.. 그치??  낼부턴 승찬이 현우가 있는곳에 비가 온대 비오면 단천안에선 뭘하고 지낼까?? 엄마가 단천안에 사진봤는데 정말 멋지더라 엄마는 그런집에서 사는게 꿈이거든 엄마는 아파트보단 단독 주택이 좋고 막 디게 멋있고 그런집보단 초가지붕이 있는 그런집이 좋거든 엄마가 시골에서 자라서 더 그런가봐

엄마도 거기로 이사를 갈까봐 승찬이랑 현우랑 같이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축구도 하고 ^^

그나저나 단비는 어쩌나 ㅠㅠ 단비가 최근에 엄청 까칠했거든 막 짖고 까불거리고.. 생리할려고 그랬나봐

엄마는 승찬이랑 현우없다고 단비가 그러는줄알았거든 근데 영우랑 영현이 와서 잠깐 놀아주니깐 엄청 좋아하긴 하더라 아마도 단비가 승찬이랑 현우가 보고 싶긴할꺼야 얘긴 안해도.. 엄마가 승찬이랑 현우가 보고 싶은것 처럼 말이야~

아참 어제 승찬이랑 현우 편지 받았어~~ 우리 현우 편지 잘쓰더라 승찬이는 더 잘쓰고~~ 얼굴처럼 편지도 멋져~~ 눈물이 약간 아주 찔끔 파리오줌만큼 날려다 말았네.. 그전에 많이 울어서 그런가봐

오늘도 잘지내고~~ 승찬이 현우 좋아하는 과자도 보내주고 싶은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니깐~ 꾹꾹 참고 있지요~

사랑한다 내 아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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