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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팩 초프라의 부모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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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y 댓글 0건 조회 11,783회 작성일 14-04-29 13:18

본문

 
책속으로
 
인간은 육체, 마음 그리고 영혼이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차원이 바로 영혼이다. 왜냐하면 인간을 만물의 근원이자 의식의 무한한 영역에 연결시켜주기 때문이다. 영혼이라는 차원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수록 우리는 소망과 바람을 이룰 수 있게 조직된 우주의 풍요를 더 풍성하게 누리게 될 것이다. (28)
 
순수 잠재력의 영역에 닿는다는 것은 내면의 안내자(self-referral)’를 경험한다는 뜻이다. 바깥으로 향했던 시선을 자신에게로 돌려 자기 내면에서 안내 지침을 찾는다는 뜻이다. 이 내면의 안내자를 통해 물질적인 성공으로는 채울 수 없는 영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성공을 원하는 이유는 단지 돈이나 값진 물건을 획득하는 것을 넘어서 행복과 지혜가 충만한 영역에 닿으려는 데 있다. 일요일은 그런 믿음을 가지고 한 주의 기반을 다지기에 좋은 날이다. (66)
 
만약 자녀의 나이가 열두 살 이상이라면 월요일의 교훈에서 강조해야 할 지점을 다시 수정해야 한다. 아이는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베푼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남에게 주지 않으려 하거나 이기적으로 되려는 유혹을 강하게 받을 테지만 그래도 주는 법, 베푸는 법을 배울 때가 되었다. (중략)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가르침은 함께 내기를 하다가 졌어도 승자를 기꺼이 축하해주기, 소외된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도움을 줄 때는 생색내지 않고 조용히 도와주기 등이 있다. (88~89)
 
선택에 대한 고민은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이어진다. 아이에게도 마찬가지다. “이것 대신 저걸 선택하면 어떨까?” “내가 왜 저걸 놔두고 이걸 선택했지?”와 같은 고민과 후회가 날마다 일어난다. 아이는 자신이 내리는 선택 하나하나가 좋거나 나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바꾸어 말하면 자신이 내리는 선택 하나하나가 스스로의 미래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99)
 
최소 노력의 법칙은 우리에게 신뢰와 인내를 가져다준다. 우리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고군분투해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배웠지만 사실은 자신의 욕구를 신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여긴다면 당신은 끊임없이 자신을 방어할 수밖에 없다. 소망을 이루어주는 초월적인 힘은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따라 좌우되는 게 아니라 그 너머에 있음을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이나 만족은 자기 내면에서 비롯되며 오로지 내면의 문제다. (118)
 
우리가 삶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정신적 혼란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소망들이 얼마나 서로 상충되는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앞뒤가 맞지 않는 메시지를 우주에 보내는 것이다.(중략) 이것을 깨닫지 못한 채 실패에 대한 원인을 외부 상황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지만, 사실 우주는 그의 모순된 소망 하나하나에 대해 모두 응답해주었을 뿐이다. 소망이 흐리멍덩하거나 초점이 맞지 않거나 각각의 소망이 서로 상충될 때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 따라서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바라는지 인식하는 것은 소망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단계다. 하지만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원칙을 무시한다. (133)
 
울지 마, 인형 또 사줄게. 뚝 그쳐!”라며 부모가 아이를 위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부모와 아이 둘 다 인형이 행복의 원천이라고 여기는 셈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장난감을 잃어버렸을 때 새것을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한다. 하지만 장난감이야 어찌 됐든지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가 안정감과 더불어 부모에게 사랑받는다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 소유나 상실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중략) 부모는 이 때 아이에게 통찰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네 보자. “기분이 안 좋은 거 알아. 하지만 그건 그냥 물건일 뿐이고, 너는 네가 가진 물건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유로 여기에 있는 거야.” (161)
 
부모 노릇이란 자녀에게 엄격한 규칙들을 가르치는 데 있는 게 아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기 내면을 여행하고, 목적의식을 자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다. 물론 그것은 의미가 끝없이 확장되는 여행이다. 물론 아이가 그 의미를 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모가 자신의 삶을 흥미롭고 놀라운 것으로 보는지 아닌지는 쉽게 느낀다. 당신이 가진 목적의식이 그 어떤 함성보다 훨씬 크고 생생하게 온 우주에 울려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176)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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