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 승찬, 정민이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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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62회 작성일 12-10-24 19:55본문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지리산에는 단풍이 절정이고 찬기운도 돌고 있습니다.
세 아이들은 요즘 아침 8시부터 저녁까지 각자 해야할 공부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는 아침 수업 시간을 한 시간 당겨서 전날 수업한 것을 복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버거워하는 부분은 없지 않으나..
힘을 내어 자기 몫을 다해내고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먼저 수민이는 요즘 수학과 영어에 흥미를 붙인 모양입니다.
제가 일러주기 전에 "선생님, 수학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수학 먼저 하면 안됩니까?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매일매일 듣기를 하고있는데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듣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다음 내용을 말하기도 합니다. 영어라는 과목은 특히 반복학습이
중요한 지라.. 아이도 이점을 잘 알고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부모님에게 꼭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신나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어찌나 기특한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설을 비롯해서 국어독해는 어려워하고 있지만
포기하는 일 없이 따라와주고 있습니다.
승찬이는 영어과목에서 빛을 보고 있습니다.
수학은 조금 지루해 하고 있지만 영어과목에 있어서는 매일매일 칭찬을 해주어도
부족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단어를 외우고 영어듣기를 하고, 독해수업까지
해야하기에 마음이 지칠텐데도 그 날의 몫을 다 해내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번 외운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고, 다른 단어로 응용도 잘하는 편이라서
기초만 잘 다지고, 흥미만 조금더 갖게 된다면...
아이 스스로도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승찬이는 또한 매일 아침 수업에서 사설을 읽을때나, 논술 수업을 할 때 보면
글 전체의 전개과정이나 논점, 주제를 잘 파악하는 편입니다.
수필집이나 산문집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책을 계속 권해주고 있습니다.
승찬이 역시 어머님께 자신이 매일 공부한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늘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매일 제가 느끼는 이 변화를 부모님께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맏형 정민이는...
요즘 자기자신과 고군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민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두 세배 많은
분량의 공부를 하고 있고, 심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정민이가 버거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로써 정민이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민이가 마음이 안정되어 집중이 잘 될때에는 아주 단시간에 많은 양을 소화하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최소한의 분량도 해내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은 정민이의 흔들리는 마음을 지켜보고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고민 해야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정민이는 성품이 여리고 내성적인 면도 많은 편입니다. 정민이가 마음을 다치지 않고 매일매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저 역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어려움속에서도 스스로를 다듬어 나가고 있는 정민이를 많이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모님들께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다잡고 공부를 하고 생활하는지
전부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이들은 비록 느릴지언정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힘들어하면서도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몫을 해낼때마다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멀리서나마 부모님들의 큰 믿음과 기대가 아이들의 변화를 더욱 크게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검정고시반 담당 선생
지리산에는 단풍이 절정이고 찬기운도 돌고 있습니다.
세 아이들은 요즘 아침 8시부터 저녁까지 각자 해야할 공부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는 아침 수업 시간을 한 시간 당겨서 전날 수업한 것을 복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버거워하는 부분은 없지 않으나..
힘을 내어 자기 몫을 다해내고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먼저 수민이는 요즘 수학과 영어에 흥미를 붙인 모양입니다.
제가 일러주기 전에 "선생님, 수학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수학 먼저 하면 안됩니까?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매일매일 듣기를 하고있는데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듣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다음 내용을 말하기도 합니다. 영어라는 과목은 특히 반복학습이
중요한 지라.. 아이도 이점을 잘 알고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부모님에게 꼭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신나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어찌나 기특한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설을 비롯해서 국어독해는 어려워하고 있지만
포기하는 일 없이 따라와주고 있습니다.
승찬이는 영어과목에서 빛을 보고 있습니다.
수학은 조금 지루해 하고 있지만 영어과목에 있어서는 매일매일 칭찬을 해주어도
부족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단어를 외우고 영어듣기를 하고, 독해수업까지
해야하기에 마음이 지칠텐데도 그 날의 몫을 다 해내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번 외운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고, 다른 단어로 응용도 잘하는 편이라서
기초만 잘 다지고, 흥미만 조금더 갖게 된다면...
아이 스스로도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승찬이는 또한 매일 아침 수업에서 사설을 읽을때나, 논술 수업을 할 때 보면
글 전체의 전개과정이나 논점, 주제를 잘 파악하는 편입니다.
수필집이나 산문집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책을 계속 권해주고 있습니다.
승찬이 역시 어머님께 자신이 매일 공부한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늘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매일 제가 느끼는 이 변화를 부모님께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맏형 정민이는...
요즘 자기자신과 고군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민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두 세배 많은
분량의 공부를 하고 있고, 심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정민이가 버거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로써 정민이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민이가 마음이 안정되어 집중이 잘 될때에는 아주 단시간에 많은 양을 소화하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최소한의 분량도 해내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은 정민이의 흔들리는 마음을 지켜보고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고민 해야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정민이는 성품이 여리고 내성적인 면도 많은 편입니다. 정민이가 마음을 다치지 않고 매일매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저 역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어려움속에서도 스스로를 다듬어 나가고 있는 정민이를 많이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모님들께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다잡고 공부를 하고 생활하는지
전부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이들은 비록 느릴지언정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힘들어하면서도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몫을 해낼때마다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멀리서나마 부모님들의 큰 믿음과 기대가 아이들의 변화를 더욱 크게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검정고시반 담당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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